서울시 서대문구-전북 전주시, 친환경 식재료 직거래한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참여…163개 어린이집·복지시설 총 6476명에게 공급

장민서 기자|2018/09/02 11:21
서울시는 서대문구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제7호 ‘자치구-산지’로 선정, 친환경 식재료를 직거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전주시청에서 서대문구-전북 전주시 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서친환경유통센터에 설치된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전주시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3일부터 구내 163개 어린이집·복지시설 총 6476명에게 공급된다.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유통되는 식재료는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이다. 원하는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서 주문하면 산지에서 공급 날짜에 맞춰 수확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핵심은 기존 복잡한 유통 구조를 3단계(산지 지자체→자치구 공공급식센터→공공급식시설)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해 유통비를 절감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적조달체계 확립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강동구 및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은평구 공공급식센터(10월), 동작구 공공급식센터(11월) 등이 개소 준비 중이며 2022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백호 시 평생교육국장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전 자치구로 확산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패러다임의 혁신적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