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약1호 ‘민생경제연석회의’ 출범 가속도
"시민사회 등과 경제 정책 논의"
당내·외부인사 14명 구성 한창
민주 당직인선 5일까지 마무리
조재형 기자|2018/09/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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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노동·고용 문제, 민생 현안들을 정부, 시민단체, 노동계 등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해찬 대표의 취임 일성이기도 한 민생경제연석회의가 다방면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아 이해관계가 첨예한 정책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당내 위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1명, 사무총장, 전국노동위원장, 전국농어민위원장, 을지로위원장, 직능대표자회의 의장으로 구성된다.
민생경제 연석회의는 민주당과 정부, 시민사회 등이 참석해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를 뜻한다. 최저임금 등 상충되는 의견에 대해 중지를 모아보자는 의도다.
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기간에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남인순 최고위원에게 기구 운영 전반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남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조속히 가동해 민생주체들과 대화하고 민생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남 최고위원이 민생경제연속회의 구성을 준비 중”이라며 “남 의원이 준비를 마치면 그 안을 갖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에게 보고하고 협의를 통해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무총장, 전국노동위원장 등 당내 위원 다수가 공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우선 외부 인사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연석회의에 대해 “을지로 위원회가 민생에서 피해를 받는 분들을 위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주택문제나 물가 등 여러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당직 인선이 이르면 5일 완료될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 대표는 탕평인사 차원에서 오는 3~4일 당대표에 도전했던 송영길·김진표 의원과 만나 당직 인선에 대한 의견을 듣고 종합해 5일까지 마무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