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부의장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않기로”

조재형 기자|2018/09/10 17:52
문희상 국회의장 /이병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자유한국당)·주승용(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은 10일 청와대의 남북정상회담 동행 초청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의장이 이 부의장, 주 부의장, 강 외통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협의한 결과 이번 정상회담에는 정기국회와 국제회의 참석 등에 전념하기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하고 이 같은 협의 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을 초청한 것은 회담 공식 특별수행원이 아니라 정상회담 기간 별도의 ‘남북 국회회담’ 일정으로 동행해 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3차 남북정상회담 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가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기로 문 의장과 두 부의장, 외통위원장은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