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당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센트’ 오픈한다
문누리 기자|2018/09/14 15:03
기존 거래소에서는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거래소 수수료를 거래소가 독점했으나, 채굴형 거래소에서는 거래 시 사용자가 지불한 수수료 100%를 거래소 토큰을 자동으로 지급받게 된다. 일종의 페이백(Pay-Back)형태인 셈이다. 거래 시 발행되는 토큰은 거래소·사용자 등이 나눠 갖게 된다. 사용자는 이를 거래 수수료로 대체할 수 있는데, 이는 거래 수수료 환급 서비스라 불리기도 한다.
채굴형 거래소인 ‘비센트’는 수수료 수익이 아닌 자체 토큰 가치 상승을 주요 수익 모델로 삼는다. 비센트는 거래소에서 발생한 수수료의 80%를 토큰 보유자에게 이더리움(Ethereum) 배당 형태로 지급한다. 암호화폐 거래가 많이 발생할수록 거래소 자체 토큰 거래량도 늘어나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다. 비센트 거래소의 배당률은 80%로, 현존 채굴형 거래소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센트 관계자는 “채굴형 거래소 자체 토큰 ‘BCT’의 가격 안정성을 위해 ‘로크드 업(LOCKED UP)’ 배당 방식을 통해 토큰 가격의 안정 및 점진적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며 “비센트는 1년6개월 동안 채굴이 가능하게끔 설계돼있으며 이후엔 기존 채굴형 거래소에 토큰 홀더의 권한을 강화한 ‘슈퍼노드’ 제도를 준비해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