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고교 무상교복 도입
지원 조례 제정…내년 고교 신입생 3800여명 대상으로 구입비 지원키로
정기철 기자|2018/09/20 14:07
무상교복 지원은 나날이 상승하는 교복 값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구가 추진해 온 사업이다.
구는 지난 7월 학부모, 학교 현장 등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8월30일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완료했다. 교복 지원 조례안이 이달 19일 구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구는 시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한 자치구가 됐다.
지원액은 서울시교육청 교복 상한액 기준인 1인 30만원 이내다. 구는 내년 3월 중 해당 고교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는다.
아울러 중학생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실질적 교육복지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무상교복 지원처럼 주민 삶 속에 고루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복지 보편화를 통한 교육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