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혁신성장·좋은 일자리 창출 주도 정책 추진”

최원영 기자
2018/09/27 16:0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지금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우리 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최근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시장 변화와 산업구조 혁신이 급격히 진행 중”이라면서 “반면 우리 주력산업은 신흥국의 추격과 양적 성장전략의 한계로 글로벌 경쟁력이 큰 도전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우리 산업을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 장관은 “신산업의 혁신성장은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 부문에서 규제혁신과 실증·사업화 지원 등에 집중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면서 신성장력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창업·성장·성숙·구조조정이라는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이 역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구조조정 등 시장의 실패를 보완해 중소·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또 에너지지 정책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 믹스의 전환은 원전, 석탄과 같은 전통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전력과 공급 측면에 집중된 정책적 관심을 여타 에너지원과 수요·공급 전반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에 대해 “산업과 통상은 따로 볼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아서 함께 할 때 큰 시너지가 창출된다”며 “앞으로 통상 현안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철강 관세 등 대응을 넘어서 이제 미중 통상분쟁, 자동차 232조 등 남은 이슈에도 의연히 대응하고 한미 FTA 개정 협정의 비준도 차분하게 준비하자”면서 “전략적인 시장 개척과 경제협력을 위한 신(新)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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