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제주도 등에 잇단 기상특보

이철현 기자|2018/10/05 10:10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인 가운데 지난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어선이 대피해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 REY)’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도 지역 등에 태풍특보 등을 발효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9시20분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제주도·흑산도·홍도·전남 거문도와 초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해상에서도 잇단 특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모든 해상, 남해 동부 모든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추자도 제외)와 경북 경주·포항에 호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그 밖의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 동해상으로 점차 태풍특보가 대치 발표될 예정”이라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상 중인 태풍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5일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500㎜ 이상, 남부지역·강원영동·울릉도·독도 80~300㎜ 이상, 중부지역(강원영동 제외)·북한 30~120㎜ 이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