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매티스 국방에 “100% 신뢰하고 있다” 경질설 일축?
매티스 "트럼프 통화서 100% 신뢰 말해, 언론에 공개토록 해"
트럼프 "매티스, 일종의 민주당원"
매티스 "난 트럼프 팀원, 비정파·초당파, 통수권자 누구이든 복종"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18/10/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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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장관은 전날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리케인 ‘마이클’에 의한 미군 기지 피해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했을 때 이같이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 후 매티스 장관을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기내에서 “나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팀에 속한다”며 “우리는 내가 떠나는 것에 관해 결코 이야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이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지 우리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민주당원이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재차 질문하자 “난 18살 때 해병대에 입대했고, 미군에서 우리는 자랑스럽게 비정파적”이라며 “우리의 임무에서 선출된 군 통수권자가 누구이든 복종하게 길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대 후 오랫동안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이 (통수권자로) 오가는 것을 봤다”며 “나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기본적으로 초당파적이고, 그것은 미국의 보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