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사장, 첼리스트 요요마와 5번째 티칭 클래스 개최
김윤주 기자|2018/10/17 10:32
|
2009년 조현상 총괄사장이 제안해 시작된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효성 봉사단장으로도 일하고 있는 조 사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조 사장의 부인인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는 2004년 실크로드 앙상블에 정단원으로 발탁 돼 활약한 바 있다.
효성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 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격년마다 티칭 클래스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의 장학금·악기구입·연주회·음악캠프 운영 등에 대한 후원을 했다. 또한 요요마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글로벌 리드 후원사가 돼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온누리사랑챔버 외에도 서울나눔뮤직그룹의 청소년 봉사단 ‘영맨즈하트’ 단원들도 티칭 클래스에 함께한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은 음악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화합하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전문 예술 공연 단체다.
요요마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효성은 우정을 공유하며 연결된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특히 조현상 사장은 이런 뜻을 함께 하고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특별한 친구로서 우리는 벌써 실크로드 역사의 절반 가량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 사장 역시 “티칭 클래스는 효성이 만들고 진행했지만, 지난 약 10년 간의 음악적 소통과 교감 면에서 보면 우리가 요요마와 아이들에게 배운 게 더 많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요요마측에서는 조 사장이 제작에 함께 참여한 영화 ‘뮤직 오브 스트레인저스’가 작년 토론토에서 개최된 크리스토퍼 상을 받았다고 뒤늦게 전했다. 크리스토퍼 상은 인간 정신의 최고 가치를 확인하는 책·영화 및 TV스페셜의 제작자·감독·작가 등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작으로는 뷰티풀 마인드, 그래비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