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 속 2개월 연속 ICT 수출 200억달러 돌파
9월 수출액 22조7000억… 전월보다 5.3%↑
中·美·EU 등 주요국 ICT수지 역대 최고 흑자
김수현 기자|2018/10/17 18:30
|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202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79억8000만달러, 수지는 122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월에는 201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8월 ICT 증감률은 전월 대비 15.5%, 9월은 5.3%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이 44억9000억달러(54.3%↑), 낸드플래시가 7억4000억달러(29.3%↑), 메모리MCP가 20억1000만달러(8.8%)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7월 104억7000만달러로 전월 111억5000만달러보다 하락했다가 8월 116억4000만달러로 상승한데 이어 9월에는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5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1.1%증가했다. OLED 패널은 지난 8월 52.5% 증감률을 보였지만 중국의 LCD 대형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완제품인 휴대폰은11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6.6% 증가했지만 글로벌 업체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를 중심으로 4.1% 증가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1억1000만달러, 12.2%↑)와 주변기기(8억8000만달러 3.2%↑)가 모두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홍콩을 포함해 116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은 11.5% 증가해 1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3억6000만달러, 40.5%↑), 컴퓨터 및 주변기기(2억달러, 8.5%↑)는 감소, 반도체(6억3000억달러, 15.5%↑)는 증가했다.
EU는 13.1% 증가해 1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2억7000만달러, 55.7%↑), 디스플레이(1억2000만달러, 10.7%↑) 등 수출 확대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ICT수지는 122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로 집계됐다. 중국, 베트남, 미국, EU 등 주요국이 각각 86억9000만달러, 18억1000만달러, 11억4000만달러, 5억1000만달러로 흑자 기조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