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이어 켑카, 제주는 세계 랭킹 1위 배출 ‘약속의 땅’
정재호 기자|2018/10/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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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끝난 2018~2019시즌 PGA 세 번째 대회인 CJ컵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켑카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67타로 이날 9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2위 개리 우들랜드(34·미국·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따돌렸다.
메이저 대회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켑카는 통산 4승 중 메이저 대회 우승만 3번이다. 지난 시즌에만 메이저 대회 2승을 쓸어 담으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내친 김에 새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PGA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했다.
그러나 안방 이점은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3)가 공동23위(7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았다.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는 임성재(20)는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41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맹동섭(31)은 국내파 7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