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염성 ‘지상자동차타운’, 자동차 주제로 미래산업 테마타운 건설

이장원 염성 특파원|2018/10/31 09:55
중국 장쑤성 염성시가 자동차산업 강점을 살려 미래형 ‘자동차 테마타운’을 건설한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지상자동차타운(智尙汽車小鎭)’을 건설해 중국 동부연안을 대표하는 자동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염성 ‘지상자동차타운’ 구상도 / 제공 =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지상자동차타운은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염성개발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미래산업형도시 건설사업이다. 계획면적은 3.91㎢로 중국 최초로 자동차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특색타운’을 건설하고자 한다. 염성개발구의 발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쑤성에서 비준한 1호 특색타운 건설사업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28개 기업이 입주했고 연말까지 총 6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성개발구에 위치한 펑이호(鳳依湖)를 중심으로 건설될 지상자동차타운은 스마트혁신구역, 자동차서비스구역, 도시서비스구역, 자동차주제공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펑이호 주변으로 타운오피스홀 건물이 들어서고 오토밸리·자동차문화거리 등 각종 테마 섹션이 조성된다. 펑이호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염성개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염성 펑이호를 둘러싼 ‘지상자동차타운’ 구상도 / 제공 =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지상자동차타운 건설 구상의 특징은 완성차부터 자동차부품·연구개발·품질검증 및 자동차문화생활까지 관련 산업 전체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염성개발구는 그동안 갖춘 자동차 관련 산업인프라와 플랫폼, 교육문화시설 및 교통망 등을 통해 이를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염성개발구는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를 중심으로 10여 년 간 눈부시게 성장한 자동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염성공학원, 염성기사학원(鹽城技師學院), 염성공업직업기술학원 등의 대학교가 있어 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에도 강점을 지닌다. 또, 국제공항과 국제항구를 포함해 연말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까지 연결되는 매우 편리한 교통망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