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70세의 힘’ 남자부 우승자 인터뷰
정재호 기자|2018/11/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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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은
권: “물론 기쁘지만 우승해서 동문들이 기쁨을 같이 할 기회를 만든 것이 더 좋다.”
이: “나 역시 너무 기쁘다. 1회 때 나와서 우승을 하고 9회 때 다시 우승을 해서 더 좋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 있다면
권: “9번 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다운으로 온 상태였다. 연습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과가 없었기에 불안했다. 거기서 바로 승부가 결정 나는 상황이기에 9번 홀은 꼭 이겨야한다고 생각했다.”
-이 동문은 70대 치고는 굉장히 관리를 자기 잘한 편인데
이: “평소 헬스클럽에 가서 몸 관리를 한다. 유연성을 위해 필라테스 운동도 한다. 골프는 기능 운동이다. 기능적인 면을 프로들과 상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됐다. 나이가 들면 상승보다는 다운이 되기 쉬운데 레슨을 받고 몸 관리를 하면 급격히 다운되지는 않는다.”
-권 동문은 골프를 얼마나 쳤나
권: “96년도에 시작해서 22년이 됐다. 뭐든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연습기회가 되고 골프를 조금 더 연마하는 계기가 됐다.”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한다
권: “우승해서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부상으로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하게 돼 좋다. 개인적으로는 대회에 나올 때마다 현대 자동차 검단 대리점을 알려서 영업에 아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기쁨이 우승한 것보다 더 좋다. 항상 우리가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까 하고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