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K텔레콤 등 ICT업계, 오픈소스 플랫폼 공개로 시장 파이 키운다
문누리 기자
2018/11/16 06:00
2018/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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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삼성SDS 테크토닉 2018’을 열고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고객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의 오픈소스 버전으로, 딥러닝을 포함한 데이터 분석 기능 전 범위를 비전문가도 별도 코딩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브라이틱스 AI 홈페이지와 깃허브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오픈소스 플랫폼은 누구나 사이트 접속·다운로드를 통해 해당 정보기술(IT) 프로그램을 활용, 제2·3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개 플랫폼이다. 그동안 ICT기업들은 연구개발한 기술을 자체 제품·서비스로 활용하기 위해 대외비로 보호해왔지만 ICT업계가 업계간 융합·연동성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관련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오픈소스 플랫폼 확장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도 지난달 말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누구(NUGU) 컨퍼런스 2018’을 열고 AI ‘누구’ 오픈 플랫폼을 일반에 첫 공개, 개인·기업 등 개발자들과 함께 ‘누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 C&C도 지난 8월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에서 ‘D.N.A.(디지털 네이티브 액셀러레이터) 2018’ 행사를 열고 AI 디지털 서비스와 플랫폼 소개·제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