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3분기 영업익 25억8479만원…전년비 95%↓

매출액·당기순익 각각 10%·41% 줄어 '실적 최악'

정아름 기자|2018/11/15 16:18
SK건설 3분기 실적이 반토막 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5일 SK건설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25억8479만9000으로 전년동기대비 95%나 감소했다. 아산 배방 펜타포트 프로젝트 등과 관련, 대손충당금을 400억원 넘게 쌓으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장기 미회수 채권에 대해 대손 설정을 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7월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사고에 따른 손실예상액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성적이 나와 앞으로 실적 전망도 어둡다.

SK건설은 사고원인이 명확히 나오는 등 합리적으로 예측가능한 시점에 라오스 사고건에 따른 손실예상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방침이다.

매출액은 14억5121만854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줄었다.

하이닉스 M14 프로젝트 등 대형 공사 건이 준공에 임박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도 234억1827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