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민주에 지하철 무임승차 국비지원 요청

제로페이·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 민생현안 핵심사업 협조·지원 요청

장민서 기자|2018/11/16 15:03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실에서 열린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에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등 핵심 당직자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의원을 비롯해 약 40여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원회 지역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는 더민주에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보전,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 노인 장기요양보험 부담금 등 사업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는 제로페이(서울페이), 서울형 유급병가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서울주택공급계획, 서울사회서비스원 설치 등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시정 핵심사업들을 소개하고 국회와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각종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모범적인 정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국정의 한 축인 지방자치단체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조직·재정·사무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