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분양 흥행, 남은 단지 어디?

홍선미 기자|2018/11/30 00:00
최근 공급을 시작한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잇따라 완판되며 향후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내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서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내 마지막 2기 신도시다. 인천 서구 당하, 마전, 불로, 원당동 일원에서 1118만1000㎡, 인구 약 18만명, 총7만4735가구 규모의 일산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청라경제자유구역~김포한강신도시~서울을 잇는 수도권 거점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 마곡과 직선거리로 약 7km 정도이며 김포한강로, 서울외각순환고속도로 등과도 가깝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로 주목받았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조기 완판을 기록했고, 연이어 분양에 나선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역시 완판을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청약 비조정지역으로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등을 적용 받지 않는다.

분양가역시 3.3㎡당 약 1200만원 정도로 서울 전세값(11월 기준 3.3㎡당 평균 1435만원) 수준이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곧 분양에 나서는 검단신도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말과 연초 검단신도시에서는 8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2월 검단신도시 A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AB16블록에서 총 1550가구를, 대방건설은 내년 1월 AB4블록에서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가구와 2월 AA12-2블록에서 ‘인천 검단2차 대방노블랜드’ 14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모아건설은 AA3블록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 711가구를, 동양건설산업도 AA14블록에서 ‘검단 파라곤’ 887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