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 1~2월, 장소 세 곳 검토 중”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 함께 노력 합의"
왕이 "완전한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병행 추진해야"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18/12/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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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일정 시점에(at some point)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데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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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국무위원은 “북·미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 사항을 배려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길 바란다”며 “미국 측이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 측은 미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