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법경찰팀 확대·안전감찰팀 신설
박현섭 기자|2018/12/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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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7기 조직개편에서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식품·보건 등에 대한 단속과 수사권을 가진 민생사법경찰을 기존 1개팀에서 2개팀으로 확대한다.
또 대형화재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문제를 부패의 관점에서 살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안전부패를 효과적으로 근절하고자 안전감찰팀도 신설한다.
환경과 먹거리 분야의 상시 수사팀을 통해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지키기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전감찰팀은 시·군,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안전업무에 대한 상시 감찰과 재난안전관리 의무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되며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에 징계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안전부패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해 반부패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각 기관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써 도민이 신뢰하는 안심 사회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며 현장 위주의 안전지도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사법경찰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이 기본적으로 보장받아야 될 안전분야인 환경·식품·보건 등 분야에서 생활환경침해 사각지대를 대폭 해소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감찰을 통해 단편적 적발이 아닌 부패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안전부패가 근절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