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뺀 野4당, 민생 입법 처리 시급…“1월 임시국회 소집해야”
장세희,전서인 기자|2019/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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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임시국회를 통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청와대 행정관의 군 장성급 인사기밀 자료 분실 논란 등과 관련된 각 상임위를 열어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시국회 소집요구는 물론 모든 상임위의 소집요구를 4당이 함께 제출키로 했다.
먼저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임시국회 소집과 상임위의 소집 요구서를 야당이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태우·신재민 관련 특검법안과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사태 확인을 위한 상임위원회 개최는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의 의무를 당연히 행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발의한 김태우·신재민 관련 특검법안이 관철되도록 바른미래당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경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따져 물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에서 하나하나 제대로 따져 묻는 형식으로 임시국회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도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도 “정의당은 특검의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