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아이 키우기 좋은 예산 만들기 본격 시동

김관태 기자|2019/01/17 14:25
황선봉 예산군수(왼쪽 다섯번째)가 지난달 21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왼쪽 여섯번째)과 간담회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예산군
충남 예산군은 지난 16일 제247회 예산군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군 고등학교 수업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 예산확보, 조례 제정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군이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예산 만들기를 위해 예산군내 고등학교 전체 학생에게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비 등을 전액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올해부터 고교 무상급식 지원도 전면 시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성 확대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의 올해 교육관련 예산은 고교 수업료 등 8억1400만원, 고교무상급식 11억9100만원, 덕산고 도서관 조성 3억5000만원, 대흥고 기숙사 증축 및 리모델링 7억원, 예화여고 옹벽설치 1억5000만원, 학력신장 등 교육경비 10억3000만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3억원 등으로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87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재)예산사랑장학회를 통해 중·고등학생 280여명에게 1억1200만원, 대학생 40여명에게 6000만원 등 총 320여명에게 1억7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예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