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표, 靑 찾아 북미실무협상 앞두고 한미 간 의견 사전조율
전서인 기자|2019/02/04 10:21
|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 전략을 협의하며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건 대표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틀 연속으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변 핵시설 폐기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인도적 대북지원, 종전선언 등 북미가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사항들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견해를 미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 면제 문제가 걸려 있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북미협상 맥락에서 논의하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미측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건 대표는 5일에는 실무협상의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에 담길 비핵화 및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