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30개국 해외 상무관과 ‘신남방·북방’ 전략 공조
최원영 기자|2019/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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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전 세계 통상협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30개국 주재 36명 상무관을 초청해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해외 상무관과 함께 하는 신흥시장(신남방·신북방)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기업·기관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통상 대응을 강화하고 수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19년도 상무관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중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벗어나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설명회 연사로 참석한 미얀마 주재 양동우 상무관은 “미얀마 정부의 지속가능개발계획(MSDP)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진출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류를 활용해 농수산·섬유·의료·인프라·에너지 등 미얀마 정부의 육성산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하고자 올해 코트라는 무역관 주재국별로 수출 10% 더하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트라 무역관은 해외 현장에서 상무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지원체제가 원활하게 작동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진행된 코트라-상무관 간 오찬 간담회에서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일환으로 코트라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국-파트너국 간 종합적 상생 경제협력 전략인 ‘한국형 K패키지’ 발표를 통해 코트라와 상무간 간 공감대를 강화했다. 권 사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상대국 정부와 교류가 많은 해외 상무관이 코트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