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연간 4000만대 판매 전망
이상학 기자|2019/02/19 17:36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플래그십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주년 제품에 대한 기대 속에서 지문인식 센서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기술과 더불어 보급형폰 및 5G폰 등 라인업 확대로 인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S10+에 3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예정이다. 또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외에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S10e와 5G폰인 갤럭시S10X(가칭)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보급형폰인 갤럭시S10e의 동반 출시가 이번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절한 가격에 모든 주력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10e가 기존 갤럭시S6, 갤럭시S7 및 갤럭시S8 시리즈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그동안 다소 정체됐던 삼성전자에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S7으로, 2016년 3월 출시돼 첫 12개월간 50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또 지난해 12월까지 총 약 7000만대가 팔렸다. 다만 이후 출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9 시리즈는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