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의혹 총경 참고인 신분 소환…비호 여부 등 조사

이철현 기자|2019/03/15 16:34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경찰이 승리씨(29)와 정준영씨(30) 등이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언급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총경급 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경찰청 소속의 한 총경을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총경을 상대로 카톡 대화방 인물들과 접촉했는지 여부와 함께 대화방에 언급된 사건에 관여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승리씨와 정씨 등이 있었던 대화방에서는 2016년 7월 누군가 업소 내부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한 얘기와 함께 경찰 고위급 인사가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의혹을 산 바 있다.

경찰은 또 해당 총경 인사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 외 다른 사건과 연루 가능성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