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 측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 제작 참여한 적 없어“

방정훈 기자|2019/03/22 09:14
영화 ‘버닝’ 스틸컷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측이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씨의 제작 참여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버닝’의 제작사 파인하우스 측은 21일 “유시춘과 영화 ‘버닝’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씨는 유시춘 이사장이 지난해 8월 EBS 이사회 후보자로 추천되기 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그는 1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7월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이 같은 재판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앞서 한 매체는 신씨가 버닝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에 나오는 대마초 관련 내용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로 채택돼 이창동 감독이 장문의 탄원서를 사법부에 냈다고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신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이자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로, 여러 편의 독립 영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