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산업’의 현재·미래 고민한다
말산업 관계자 100여 명 참여, 화성서 1박2일 워크숍 개최
전문승용마 생산 활성화 방안, 국내외 외승시설 운영현황 등 강의 실시
김주홍 기자|2019/04/03 15:33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오는 4~5일 1박2일 간 화성 덕산스포텔 연수원에서 도 및 31개 시군 말산업 업무담당자와 말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년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경기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화성시에서 열릴 이번 워크숍은 말산업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깊이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공유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승마시설 우수 운영사례 발표와 함께 말산업 전반에 걸친 업계의 고민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도 함께 열린다.
경기도는 전국 승마장의 25%가 소재해 있으며, 상시 승마 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두수는 4천 661마리로 전국대비 17%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말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승마산업의 경우 인프라 미비, 사업장의 영세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현실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포함해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조성, 승용마 보험료 및 장제비 지원,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체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승용마거점번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인공수정 등을 연 130회 지원하고, 찾아가는 승용마 번식지원을 연간 80회로 전년 대비 170%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신설하고, 유청소년 진로체험 운영사업을 연간 40회 진행해 1천 20명에게 말산업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워크숍 등 대화의 창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운영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