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김형석과 ‘날 위한 이별’ 콜라보 무대 선보여
박아람 기자|2019/04/10 00:43
/SBS '불타는 청춘' 방송 |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날 김혜림은 "다음에 나이 들어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가졌다. 나이가 들수록 떨리는 게 무대다"라고 운을 뗐다.
재작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김혜림은 어머니의 긴 투병 생활을 지내며 어느덧 '가수 김혜림'은 흐릿해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혜림은 "이번에 '불타는 청춘'에서 기회를 주신 공연은 굉장히 설렌다. 너무 떨린다. 저의 테마에 절친이 나와서 힘을 주시면 그 기분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 나이에 이런 귀한 무대에 설 줄 몰랐다"면서 "세월이 지나서 이렇게 함께 한다. 저의 선생님 김형석씨를 큰 박수로 맞이해달라"며 작곡가 김형석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김형석은 "이 친구가 무대가 워낙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한 것 같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김혜림은 자신의 히트곡 '날 위한 이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