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맨시티에 1-0 승…챔피언스리그 4강 청신호
방정훈 기자
2019/04/10 06:26
2019/04/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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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스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후 골라인 거의 끝까지 볼을 몰고 간 뒤 다시 들어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상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18호 골이다. 챔스에서는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특히 손흥민은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골을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중요한 1-0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새벽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은 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전반 26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포에 가세해 전반 두 골의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