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미선 후보자 논란에 靑 인사검증라인 경질 압박
장세희 기자|2019/04/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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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와 관련해) 인사검증 실패 수준이 아니라 검증해야 할 책무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우리끼리 인사’에 집착하다 보니 볼 것도 안 보고 해야 할 것도 안 한 범죄에 가까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조국 수석이 국민께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이 후보자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 나르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조국 수석은 인사검증도 안 하고 페북질을 하다가 이제 카톡질까지 하는 것인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오는 15일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뜬구름 정상회담”이라고 혹평한 뒤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한미정상회담을 보면서 모욕감을 느낀 국민이 있을 것”이라며 “역할도 제대로 못 하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고 할 게 아니라, 확실한 한미동맹을 통해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는 야당의 경고와 미국 조야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결국 한미정상회담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졸속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며 외교안보라인의 쇄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