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우즈베크 협력개설 요양원 방문… 고려인과 면담
한국형 모델로 설립된 현지 유치원도 방문
우성민 기자|2019/04/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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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요양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협력해 고려인 1세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요양원이다.
이날 김 여사의 일정에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동행했다
고려인은 1920년대 스탈린 치하 소련 연해주 등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한 조선인들의 후손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18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김 여사의 아리랑요양원 방문에 들어가는 길 5㎞ 가량을 포장하고 요양원 내 새 가구 배치와 신형버스 구입 등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원에 앞서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타슈켄트 ‘369 유치원’을 방문했다.
김 여사가 방문한 369 유치원은 장애아동 특수 유치원을 리모델링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유치원으로 한국형 유치원을 모델로 설립됐다.
유치원 방문에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이기도 한 샤흐노자 유아교육부 부국장이 동행한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원생들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문양을 그리고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 등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