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남편 박준성 해명에 강용석, ‘판결문’ 언급하며 재반박
박아람 기자|2019/04/21 07:53
/유튜브 |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임블리씨가 굉장히 어려서부터 어떤 분하고 동거를 했다"며 임지현 상무가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았고, 이로 인해 법정 소송도 했다면서 "빚투다. 빚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준성 대표이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저녁, 유튜브에서 강용석씨를 포함한 패널들이 얘기를 나누는 도중 제 아내를 주제로 올렸다. 지현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린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글을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준성 대표이사는 "강씨가 지현이에 대해 얘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당시 지현이 전 남자친구 A씨의 변호사였던 강씨가 저렇게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강씨와 일행은 제 아내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동거하고 A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린 돈을 갚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 지현이와 동생들은 학비를 A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도 없으며 입에 담기도 싫고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계속되는 거짓말로 A씨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 사기, 사문서 위조 등으로 현재 구속돼 있다"라며 "강용석씨가 했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심지어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현이에겐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야 할 20대의 소중한 시간이 아프고 힘든 시간으로 남았다. 제 아내 지현이가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용석은 '강용석 임블리 진실 논쟁'이라는 제목의 반론 영상을 공개해 또다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판결문에서도 임 상무가 2006년 8월부터 2011년까지 A씨와 교제했다고 진술한 게 나와 있다"며 "임상무가 1987년 10월생이다. 당시는 만 20세부터 성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박 대표이사가 "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후에 교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강 변호사는 "법원 판결문은 임상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나온 것"이라며 "임상무는 A씨가 사준 고가의 차량을 '탄 적이 없다'고 했다가 다시 '타긴 했다'고 하는 등 진술을 여러 번 번복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