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연합훈련 맥스선더 폐지…축소된 연합편대군 훈련으로 대체

22일부터 2주간 실시…우리 공군 F-15K·KF-16·FA-50 등 참여
미국 본토서 증원전력 불참…호주 공중경보기 E-7A 참가해

조재형 기자|2019/04/23 14:32
FA-50 전투기./공군
한·미 군 당국이 연합 공중전투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3일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22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매년 4~5월에 진행됐던 맥스선더를 대체하는 훈련이다. 이로써 맥스선더는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맥스선더는 미국 공군이 알래스카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훈련을 본 떠 2009년부터 매년 시행하던 연합훈련이다. 미국 증원전력 등 한·미 항공기 100여대가 참가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실시된 맥스선더에는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가 참가했었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FA-50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를 비롯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본토에서 증원 전력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맥스선더 훈련보다 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나 B-1B 전략폭격기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