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식기세척기, 바통 이을 차세대 新가전
안소연 기자|2019/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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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경남 창원 생산라인을 3개월째 전체 가동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지난해 9만대 규모로 추산되나 올해 약 두 배 신장한 20만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설거지는 전통적인 가사노동 형태에서 유일하게 변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꼽힌다. 세탁기·건조기·청소기 등은 빨래와 먼지 청소의 모습을 바꿨지만 식기세척기는 아직도 보편화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전기레인지 시장은 식기세척기보다 약 5배 더 크다. 업계 추산 해당 시장은 지난해 80만대 규모에서 올해 100만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현재 신가전으로 꼽히는 공기청정기·건조기처럼 미세먼지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쓰기 적합한 품목으로 꼽힌다. 환기가 어려운 일상생활에서 가스레인지보다 집안 공기 오염에 영향을 덜 미치고 화재의 위험성이 낮다는 점에 소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생활가전 업체들도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전기레인지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생기면서 좀 더 편리하게 가사업무를 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어 신가전에 대한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