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환경부와 공동으로 악취 개선방안 모색 포럼 개최

엄명수 기자|2019/05/29 16:47
경기 성남시가 하수도 악취 개선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성남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본도심 하수도 악취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날 포럼은 생활하수 악취 시민 개선단으로 활동 중인 수정·중원지역 주민을 비롯해 악취 저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안산시 산단환경과장이 나와 안산시민 환경감시단이 사업장을 순찰하며 악취 정도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주민 악취모니터링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성남시 악취지도 제작 용역을 맡은 ㈜한국하수도기술 대표는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악취지도는 올 연말까지 수정·중원 본도심 내 분리식 하수관 설치 지역을 제외한 22개 동 지역에 1~5개 등급의 악취 농도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어 주민의 입장에서 악취 저감 사업을 펴기 위한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토론은 고혜경 성남시 환경보건국장, 박규홍 중앙대 교수, 송지현 세종대 교수, 이복순 시민대표 등 9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은 악취 저감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라며“내년 1월부터 악취지도를 근거로 하수도 악취, 공단 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