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와디즈 손잡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투자 강화
오경희 기자|2019/06/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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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발굴과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고객 유치, 공동 마케팅, 신규업무 발굴 등 전략적 협력과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 Corporate Venture Capital) 펀드’ 조성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KB국민카드 고객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와디즈 포인트로 전환해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와디즈 멤버십(W9)’ 회원 대상 제휴카드 개발,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 카드 회원 모집 등 양사간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양사는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10억 원 규모로 만든다.
특히 이달 중 참가 희망 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퓨처나인 3기’와 관련해 프로그램 참여 업체에 대한 검증과 자금 조달 또는 후속 투자 필요 시 ‘와디즈’가 보유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트업 관련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상생을 모토로 한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스타트업들과 혁신적 신사업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