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10개역서 ‘철도역 음악방송’ 시범운영
이상선 기자|2019/06/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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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14일부터 전국 주요 10개역(서울역·광명역·부산역·신경주역·광주송정역·여수EXPO역·강릉역·양평역·논산역·남원역)에서 역 분위기와 어울리는 음악을 맞이방에 방송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철도역을 음악이 울려 퍼지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고객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또 부산역은 ‘부산 갈매기’, 여수역은 ‘여수 밤바다’를 방송하는 등 각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대표 음악을 선곡해 역에서 틀어주는 지역 맞춤형 음악 방송도 할 예정이다.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그 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캐롤이나 설날 노래 등도 방송된다.
코레일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고객의 반응과 선호도 등을 조사해 대상역과 음악을 늘려갈 계획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음악방송으로 기차를 타는 설렘을 역에 도착하면서부터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철도역이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