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등급심사 앞두고 주선보류 직면한 선수들 주목!

김성환 기자|2019/06/18 11:23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정 올 시즌 전반기 등급조정은 오는 7월 11일까지 성적이 기준이 된다. 주선보류 커트라인 아래에 위치한 선수들은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주선보류를 3회 당하면 은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종 이들은 경주에서 이변의 핵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 20회차에서 강창효, 임정택, 이승일 등이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시 입소할 때까지만 해도 평균득점 3.63이었던 강창효는 1일차 3경주 인빠지기로 우승을 꿰차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11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했고 2일차 8경주에서 4착에 진입하며 단숨에 평균득점을 4.03으로 성적을 안정권으로 끌어 올렸다.

임정택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대약진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회차 플라잉을 범해 현재 주선보류 2회와 2021년 4월까지 출발위반 제재 기간을 안고 가야한다. 현재의 평균득점 3.20은 위태롭다. 그러나 20회차에서 2착 1회와 3착 2회를 거둬 현재 평균득점이 3.65다.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여전히 안정권은 아니다. 이승일도 평균득점 3.59로 불안 불안한 점수였으나 20회차에 2,4착을 하면서 평균득점 3.74로 위험 부담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아직까지 성적 하위 5% 6명에 걸려있는 전력으로는 김재윤, 김도환, 김희영, 이응석, 정인교, 김대선이 있고 홍기철, 김기한, 이진휘 황만주, 박준호 역시 위험하다. 출발위반 누적 2회로 이미 후반기에 주선보류를 확정지은 전력으로는 박민영, 우진수, 하서우, 한성근, 한준희, 이창규 등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승급과 강급을 노리는 전력 보다는 주선보류 위기 선수들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200% 이상의 승부 의지를 발휘하는데 이것이 호배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점수를 벌어야하는 하위 5%에 있는 선수들을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적중과 함께 고배당의 행운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