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시장 12분기 연속 1위
세계 최대 격전지 미국서 1분기 시장점유율 19.9%로 1위 수성
냉장고 22.3%, 세탁기 20.4%로 1위
프렌치도어 냉장고 39분기 연속 1위, 드럼세탁기 11분기 연속 1위
박병일 기자|2019/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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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의 점유율로 39분기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세탁기 또한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 20.4%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31%의 높은 점유율로, 2위 업체와 10%p에 가까운 차이를 유지했다. 드럼세탁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아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최근 한국에 출시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역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세탁기의 경우 올해 미국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매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발 앞선 트렌드 분석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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