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보기 때문에..’ 루키 이경훈, PGA 시즌 세 번째 ‘톱10’ 무산
정재호 기자|2019/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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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약 83억8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의 이경훈은 토미 플리트우드(28·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앞서 루키 이경훈은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체즈 리비(38·미국)에게 돌아갔다. 여유로운 리드를 잡고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리비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타를 더 줄이고 4타차 우승(17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2008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리비는 데뷔 첫해 RBC 캐나다 오픈 우승한 뒤 11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은 우승권에서 꾸준히 맴돌며 베테랑의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리비는 올해 US 오픈과 소니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는 공동 4위를 마크하는 등 톱10에 3차례 포함됐다.
이날 4언더파 66타를 때린 임성재는 공동 21위(6언더파 274타), 배상문(33)은 공동 43위(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