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항공MRO 산단 착공… 복합항공 클러스터 조성
문누리 기자|2019/06/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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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을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송도근 사천시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KAEMS)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산단규모는 총 31만1880㎡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1~2단계인 14만9424㎡를 개발하고 나머지 부지는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KAEMS는 작년 11월 국토부로부터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의 인증을 받았으며, 하반기에 미 연방항공청(FAA) 정비능력 인증 확보 시 국내외 항공기 정비물량의 본격 수주가 예상된다. 현재 85명의 전문기술 인력을 보유한 KAEMS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중정비를 수행했고, 미공군 F-16 창정비 사업을 진행 중으로 연말까지 10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KAEMS는 1단계 부지에 중형여객기 3대 또는 대형여객기 1대를 정비할 수 있는 민수용 행거와 항공기 주기장을 구축하고, 2단계 부지에는 항공기 도장도 가능한 민수용 행거와 부품·자재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KAEMS는 기체정비를 시작으로 부품·엔진정비, 항공기 종합 후속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항공기 성능을 개량하는 정비개조와 설계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할 목표로 준비 중이다. KAEMS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가 해외에 정비 위탁하고 있는 물량의 국내 전환이 시급하다”며 “운항사의 항공기 가동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비기간을 단축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해외에 위탁하던 약 1조 원 규모의 항공기 정비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 외화 절감효과와 국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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