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등 고속도로 IC 인근 분양단지

정아름 기자|2019/06/28 00:00
국내 자동차가 2300만여대를 육박하는 등 도로이용객이 늘면서 고속도로 인근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기준 2320만대다. 인구 2.2명당 차 1대 꼴.

도로 이용객이 증가로 고속도로 IC(나들목) 인근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속도로 IC는 교통접근성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IC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는 청약경쟁률도 높고 웃돈도 붙었다.

지난해 6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IC 인근에 선보인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단지’는 18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5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47대 1, 최고 63.9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김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11층) 분양권 매매가가 현재 4억7980만원에 나와 있는데 분양가 대비 8000만원 올랐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이달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왕동 O공인중개사가 밝힌 이 아파트의 전용 84㎡(21층) 분양권은 4억 3400만원에 형성돼 있는데 이는 분양가보다 9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고속도로 IC인근에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있다.

포스코건설은 오포IC(2022년 예정) 인근에 포스코건설이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을 7월선보일 예정이다. 오포IC는 2022년 우선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을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IC)으로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3번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경강선 등 수도권 교통망을 다수 갖췄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로 총 1396가구 규모다.

한반도 주요 도로망인 경부고속도로 라인에도 들어선다. 오는 10월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이다. 기흥동탄IC 인근에 위치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고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한 직주근접형 단지다. 이 단지는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21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부산·경상과 전라를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진입하는 덕천IC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부산 덕천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예정된 이 아파트는 부산시 북구 덕천동 378-1번지 일대에 위치한 덕천 2-1구역 재개발 단지로,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덕천중, 덕내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총 636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