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정부 대응 수위는?…“국제법적 대응” 45% “맞대응” 24%[리얼미터]

리얼미터 7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남라다 기자|2019/07/04 10:50
리얼미터의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향 여론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10명 중 4명 이상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국제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만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방향’과 관련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5%는 ‘WTO 제소 등 국제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수출입 규제 등 경제보복으로 맞대응해야 한다’(22.4%), ‘한국이 일부 양보해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22.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과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국제법적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47.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정의당 지지층에선 ‘경제보복 맞대응’과 ‘국제법적 대응’이, 대구·경북(TK)과 보수층은 ‘외교적 해결’과 ‘국제법적 대응’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