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
보고타 시장과 면담…차 없는 거리·따릉이 소개
장민서 기자|2019/07/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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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6·25전쟁 시 유엔 21개 참전국 중 병력을 파병한 유일한 중남미 국가다.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연인원 5314명을 파병했다. 중공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실종·전사 213명, 부상 567명이 발생했다.
한국전 참전기념탑은 안병익 서울대 교수가 설계해 1973년 12m 높이의 석가탑 모형으로 건립됐다. 탑 전면엔 ‘대한민국 국민이 콜롬비아군에게 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페날로사 시장은 ‘행복한 도시 운동’을 공약으로 내걸어 최악의 거주환경이었던 보고타시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공원·보행 광장·도서관·학교·보육시설 건설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친 콜롬비아 6·25참전용사들과 전사한 영령들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콜롬비아 보고타시와 서울시가 보행·자전거 정책을 비롯해 사람중심의 다양한 정책적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류 협력을 더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