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부터 ‘문학터널’ 무료화 운영
박은영 기자|2019/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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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시민들의 많은 무료화 요구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뢰해 무료화 운영을 포함한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운영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는 등 무료화를 전격 결정했다.
북쪽으로는 문학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만나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청학동을 지나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져 인천시 균형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이다.
하루 평균 약 4만대의 교통량이 다니고 있으며 요금은 차량에 따라 400원에서 1100원이 차등 부과되고 있다.
시는 무료화가 시행되면 일평균 약 7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무료화에 따른 터널영업소 철거 및 잔여부지 활용방안, 관리동으로 사용했던 건축물을 재활용해 시민편의시설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그동안 보행이 불가능했던 터널을 보도와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보행축 연결방안 등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시민과 함께 검토해 수립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통행료 무료화 결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뿐만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시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