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우아한형제들과 소상공인 기살리기 ‘우아한 동행’

최정아 기자|2019/08/01 13:20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과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소규모 외식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BNK경남은행은 ㈜우아한형제들과 1일 오전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 외식업 자영업자의 성장과 발전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책임 이행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금융업과 플랫폼 기업의 콜라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를 위한 대출 이자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BNK경남은행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에게 우대 금리 대출 지원과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최초로 플랫폼 기업과 협업한 ‘사회공헌형 금융 모델’로 평가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매출은 카드·현금·오프라인·온라인 등으로 나뉘어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데다가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인터넷플랫폼 선도 주자인 ㈜우아한형제들과 맺은 이번 협약에 힘입어 소규모 외식업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자영업자를 더 배려하고 보듬는 포용적금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들에게 지원될 대출상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금리 우대 외에 중도상환수수료와 스마트폰·인터넷·텔레뱅킹 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BNK경남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소액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해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와 높은 한도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상품의 스코어링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