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자영업자 위한 우대 금리 대출상품 만든다

오세은 기자|2019/08/01 14:13
우아한형제들은 1일 서울 송파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BNK경남은행과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우대 금리 대출 상품을 만든다.

우아한형제들은 1일 서울 송파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배달의민족과 BNK경남은행은 자영업자 대상 저신용, 우대 금리 신용 대출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가 마련하는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보증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영업 소상인에게 제 1 금융권 대출의 금리 부담을 줄여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자영업자에게 지원될 대출상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금리를 우대해 출시될 예정이다. 그밖에 중도상환수수료, 스마트폰·인터넷·텔레뱅킹 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광고 이용 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매출은 카드, 현금, 오프라인, 온라인 등으로 나눠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 데다가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