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감독·장광 출연 작품 ‘피멍’, BIAF 한국단편경쟁 출품
일제 강점기 과거 만행에 대한 복수극 '피멍' 출품
2443편의 출품작 중 피멍 포함 114편 작품 선정
배지윤 기자|2019/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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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처음 열리고 국내 대표 만화 축제로 자리 매김한 ‘제22회 BIAF’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간 경기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2443편의 출품작들 중 피멍을 비롯한 한국단편 15편 및 단편 32편, 학생 41편, TV&커미션드 14편, 온라인 12편 등 모두 11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피멍의 원작자인 P는 “피멍은 현 시대를 반영한 작품이자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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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BIAF 수상자들의 신작들도 눈에 띈다. 지난해 BIAF에서 ‘나의 여동생’으로 학생 대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학생부문 후보에 오른 송시취 감독 신작 ‘더 코인’과 더불어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사라 세단, 나디아 안드라세브 및 BIAF를 아카데미위원회에 추천한 스테판 오비에, 뱅상 파타 감독의 신작들도 국제경쟁에 진출했다.
학생 부문은 칸영화제 경쟁 ‘솔라 플렉서스’ ‘작은 영혼’과 베를린영화제 경쟁 ‘엔트로피아’ ‘더 카이트’, 올해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아빠와 딸’, 자그레브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멘션상 ‘해피엔딩’이 포함됐다.
지난해 국제경쟁 단편에 한국작품이 1편도 없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국 및 한국공동제작 작품 5편이 선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움직임의 사전’ ‘The First Class’ ‘Knife Hanging from a Tree’ ‘주인’과 BIAF2018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작품 ‘용 없는 마을’ 등 5편이 국제경쟁과 동시에, 한국단편경쟁 2부문에 걸쳐 선정됐다.
한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BIAF 2019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차기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