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77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누적 투자 유치액 3000억원 돌파

임초롱 기자|2019/08/08 16:09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약 7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이로써 토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도 3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홍콩 에스펙스와 기존 투자사인 미국 클라이너퍼킨스·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6400만달러(약 77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투자사인 에스펙스는 지난해 홍콩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아시아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추가 투자 유치에 따라 비바리퍼블리카의 누적 투자 유치액도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토스는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누적 가입자 1300만명, 누적 송금액 5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잡은 상태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에스펙스와 클라이너퍼킨스 등의 투자사들은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22억 달러(2조7000억원)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장 훌륭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토스 앱 하나로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