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 영어·중국어·한국어에 고도화된 이미지 번역 기술 적용

장예림 기자|2019/08/13 10:48
파파고 이미지 번역 엔진 이미지/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영어·중국어·한국어 3개 언어의 이미지 번역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이미지 번역 엔진의 핵심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 추출 및 인식이 기존 엔진 대비 57% 가량 정확도가 높아진 것이다.

전체 번역 기능도 영어·중국어·한국어까지 활용 가능하다. 전체 번역 기능은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더라도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으로 검출하여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사진 속 문자의 전체 맥락까지 파악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신중휘 리더는 “향후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들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모두 파파고 서비스를 통해 언어간 장벽을 넘나드는 통번역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